Be the Best Version of Myself

The Truth Is, It Doesn’t Matter That You Don’t Know What You Want To Do In Life

예전에 하루에 잠을 한 시간만 자는 친구를 영어학원에서 만난적이 있다. 항상 그런건 아니고 시험기간이나 시간이 없을 때 한 1~2주 정도를 그렇게 지내는데, 보통 때도 4시간만 자는게 보통이랜다. 하루 7시간 꼬박꼬박 자는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물어보았더니 Passion이랜다. 그럼 나는 Passion이 없어서 7시간을 자나 싶어, 그 친구에게 자극을 받아 잠을 줄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수면시간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거 같다는 생각에 최근엔 크게 집작하진 않는다. (사실 이건 논란이 많은 이슈다.)

요점은, 나는 항상 열정을 찾아서 헤메고 있었다는 거다. 무언가 의미 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하는데, 어디에 이 열정을 쏟을지 몰라 고민에 고민을 하지만 답은 안나오는 그런 상황인 거다. 이른 나이에 관심을 사로잡는 어떤 한 가지를 발견하고, 거기에 온갖 노력을 쏟아부어 성공한 사례는 너무 진부한 이야기이다. 그런 이야기를 마주 할 때 마다 나도 저런 것을 찾아야 할 텐데 하는 조바심에 사로 잡히는데, 조바심은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사실 관심을 끄는 것들은 참 많이 있다. 나는 댄스도 좋아하고, 기타연주도 좋고, 여행도 좋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무엇도 내 인생을 사로 잡을만큼 강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가 과연 정말로 흥미가 그 만큼 강렬하지 못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내가 재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한계 속에 집어 넣은건지 알 수는 없다.

결국은 몇 해전 이게 나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사람의 삶에 정형화된 어떤 모델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 시스템이 그런 정형화된 모델로 이끌 뿐이다.) 우리 개개인은 그저 자연의 다양한 시도라고 본다면 나는 이렇게 방황하게 되있을 뿐인지 모른다. 그저 열심히 살고 싶은 만큼 이것도 시도해 보고 저것도 시도해 보고, 그것들이 어떤 곳으로 나를 이끌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은 어딘가로 이끌게 될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 Steve Jobs

결국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하다보면 무언가 길은 열리게 되어 있다. 이건 모두에게나 똑같은 법칙이다. 구체적인 열정의 대상을 찾은 사람은 그곳에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찾지 못한 사람도 자신이 관심있는 것들에 시간을 쏟다보면 어딘가로 이끌릴 것이다. 물론 그게 끝까지 어떤 하나를 찾지 못하고 헤메는 길일 수도 있지만 거기에도 무언가 열매가 있을거라고 본다.

Life sometimes just gets in the way.

이러한 내 생각이 옳았다고 증명해 주는 순간들이 이따금 있다. 내가 그때에 그걸 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런 것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 말이다. 가령 블로그가 그렇다. 어느날 새해 결심으로 그냥 시작해본 블로그였는데, 어느새 글 쓰기는 내게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고 나를 성장시켜주는 수단이다. 글쓰기 하나 때문에 상상할 수 없던 많은 것들이 내 앞에 열렸다. 바로 작은 점을 만나는 순간들이다. 이러한 예는 돌이켜보면 수도 없이 많다. 이러한 작은 점들이 더 큰점이 있는 어딘가로 나를 이끌겠지만 아직은 볼 수 없을 뿐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가령 연금술사 같은 책) 바로 자기 자신이 되라고 말이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때는 대체 그게 무엇인지 어리둥절 했지만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사실 그것 만이 유일한 방법인것 같다. 결국 우리는 자신을 찾아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니까. 어떤 사람은 최선의 모습의 자신을 찾아낼테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Be the best version of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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