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그와 같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이 첫번째 생각. 그는 다소간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게 두번째 생각. 그래도 내가 삶과 자연에 대해 가지고 있는 방향성에 그가 열렬히 지지해주는 것 같아 큰 힘이 된다.
문명에 관한 비판
사람이 철로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다. 실은 철로가 사람 위를 달리는 것이다. 철로 밑에 갈린 저 침목(sleeper)들이 무엇인지를 당신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침목 하나하나가 사람인 것이다. 아일랜드인이든 미국 토박이든 사람인 것이다. (중략)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이 철로 위를 달리는 즐거움을 맛본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 밑에 깔리는 불운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 142p
# 문명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혜택과 서비스를 우리가 받고 있지만 그것들은 누군가 단순히 자신의 시간을 팔아 만든 결과이다
# 우리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지 않으면 타인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쓰일 뿐이다. 개발자로서 나도 그렇다. 단순히 개발만 즐거워 해서 될까. 내가 개발로 무얼 하는지가 중요한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