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은 과연 진짜일까? 시간은 진짜로 존재하는 걸까? 영화 매트릭스처럼 사실 나는 기계에게 조종당하고 있는건 아닐까?
한 마디로 하자면 철학책이다. 하지만 주제가 Reality 에 관한 만큼 양자역학같은 복잡한 현대과학 이론들까지 두루 아우른다. 평소 별 생각없이 진짜라고 여기던 것들에 대해 저자가 반론을 제기할 때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저절로 책을 파고들게 된다.
원서이지만 부제가 a very short introduction인 만큼 100페이지 내외의 짧은 분량이라 마음만 먹으면 크게 부담없이 읽을 만한 분량이다.
이게 A very short introduction 이라는 시리즈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나와있는 책인데 왠지 이 시리즈를 좋아하게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