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썼던 글들을 한데 모아 epub포맷으로 전자책을 만들었다. 딱히 공개할만한 퀄리티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작년 초에 세웠던 계획이 어떻게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 전자책을 안드로이드 공부삼아 개발한 eBook리더 앱에 Embed하여 앱스토어에 공개하였다.
현재 두 개의 앱을 배포했다. 하나는 내가 작년에 쓴 글 모음이고, 하나는 다른 프로젝트 그룹에서 함께 작성한 릴레이 소설이다.
eBook리더 앱의 소스는 Github에 공개되어 있다. Embed된 전자책을 교체하고 프로젝트 패키지이름만 바꾸면 따로 스토어에 출시할 수 있다.
1주일 정도 집중해서 만들었는데 기능이랄 것은 별로 없고 기본에만 충실했다. ePub포맷이 단순히 html파일을 내장한 형태라 쉽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신경쓸 것이 많다. Readium SDK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단시간에 이뤄지진 않았을 것이다.
요새 글쓰기가 열풍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글쓰기 모임에는 관련 주제로 KBS에서 취재차 다녀갔다. 내가 글을 좋아하는 사람을 곁에 많이 두어서인지 정말로 열풍인 것인지 나는 모르겠으나 분명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여기에 내가 무언가 기여해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