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장이 도착했다.
평소에 정말 좋아하던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메인보컬 윤덕원님이 솔로앨범을 내신다고..
조만간 이 초대장을 가지고 작은 무대에 가서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공개된 곡의 타이틀은 ‘흐린길’
조용한 분위기의 음악과 진중한 가삿말이 그의 음악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흐린 길
먼지 날리는 길 위에선 조심스레 걸어도 눈물이 날 만큼 눈 앞이 흐리다
먼지 날리는 길 위에선 선 표정들이 어두워 숨쉬기 힘들만큼 눈 앞이 흐리다눈을 감고 가면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을까
숨을 참고 가면 그 어디에서 잠시 맑은 공기를 마실까우리의 갈 곳은 이 흐린 길에 어디쯤에 있는지
알수만 있다면 너에게 먼저 말해줄텐데
우리의 갈 곳은 이 흐린 길에 어디인지
손을 잡고 있지 않으면 서로를 잃을 것만 같은
이 좁은 길의 한가운데에서나는 어떤 약속도 해 줄수가 없네
돌아오는 길도 다 잊었는데
가사의 내용이 지금 이때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