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에 웹서버를 올려보기로 했다. 정확히는 이 블로그를 여기에 올리는 것이다.
현재 이 블로그 웹서버는 낡은 리눅스 노트북에서 돌아가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항상 노트북을 켜둬야 하니 대신 이 작은 저전력 부품위에 올려둔다면 훨씬 부담이 적을 것이다.
방법은 이곳 에 나온대로 따라 하였다. 혹시 이대로 따라해볼 사람이 국내에 또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ㅋㅋ
갈릴레오에는 기본적으로 아주 가벼운 버전의 리눅스가 올라가 있는데, 여기에 그대로 웹서버를 올리는게 쉬울리 없다. 따라서 리눅스부터 데비안 리눅스로 교체해야한다. 물론 이 과정이 간단할리가 없는데 이건 시간나면 나중에 정리해 봐야겠다.
먼저 리눅스를 교체하려면 시리얼포트로 갈릴레오 보드와 통신해야 하는데 이게 첫번째 관문이다. 요즘 pc에는 시리얼 포트가 없기도 하거니와, 간단히 usb 시리얼 포트를 구입해서 해결하더라도 갈릴레오 보드와 시리얼 포트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갈릴레오는 3.5파이 잭(흔히보는 이어폰잭)을 통해서 시리얼 포트를 연결하는데, 한쪽은 3.5파이 잭이고 나머지 한쪽은 9핀 시리얼 포트인 케이블을 구하기 힘들다. 결국 자작이 답인거다. 자작하는 방법은 역시 조만간 따로 포스팅 예정.
일단 어떻게든 내장 리눅스를 데비안으로 변경하고 나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다. 익숙한 apt-get을 활용하여 아파치를 설치하고 세팅해주면 끝.
아, 내 경우 DB는 다른 서버에 두었으므로 갈릴레오에는 DB를 설치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결과는?
여기에 그 결과가 있다.현재 다른 용도로 테스트중입니다
보다시피 페이지 한 번 접속하는데 최소 5초이상 걸린다. 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다.
뭐.. 워드프레스가 아닌 좀 더 간단한 웹페이지 정도라면 가능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갈릴레오에서 복잡한 php 페이지를 돌리기엔 무리가 있는것 같다.
사실 갈릴레오의 스펙은 펜티엄 400MHz에 256MB램 정도이니 이상할 것도 없겠다. 하지만 이보다 조금 더 사양이 좋은 라즈베리파이는 괜찮은거 같던데 아쉽다.
아무튼 갈릴레오의 새로운 활용법을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 14.02.23. 추가
갈릴레오 리눅스 커스터마이징 문서 참조.
// 14.03.07. 추가
갈릴레오에 웹서버 세팅하는 방법을 참조 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갈릴레오에 데비안 리눅스올려서 아두이노 핀 제어